'포켓몬고' 나이언틱, 프로젝트 취소에 직원 해고까지.."비용 절감 중"

존 행키 대표 "회사 합리적으로 운영할 필요 있어"

(지디넷코리아=김성현 기자)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언틱이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인력을 감축했다고 블룸버그통신,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행키 나이언틱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혼란의 시기에 직면했다”며 “여러 분야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존 행키 CEO는 “앞으로 불어닥칠 폭풍을 헤쳐 나가도록, 회사를 합리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하며, 프로젝트 취소와 직원 해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개발 진행을 멈춘 게임은 ‘트랜스포머: 헤비메탈’, 펀치드렁크 극단과 합작한 ‘슬립 노 모어(Sleep No More)’, ‘블루스카이’, ‘스노우볼’이다.

또 나이언틱은 직원 8%를 줄여, 90명 가까운 인력이 잘렸다. 조니 쏘 나이언틱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최근 우선순위에 집중하고자 일부 프로젝트 생산을 멈추고, 인력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며 “나이언틱을 떠난 직원들의 그간 공적에 감사하며,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언틱.

나이언틱은 서비스해온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카탄’ 운영을 종료했다. 최근엔 미국프로농구(NBA) 기반의 모바일 게임 ‘NBA 올 월드(NBA All-World)’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성현 기자(sh0416@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