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도심에 업무·주거·상업 복합공간 3만6000㎡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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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도심에 업무·주거·상업 복합공간 3만6000㎡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6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무교다동구역 제16지구 토지등소유자들이 업무시설,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건립계획을 제안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마포구 신촌지역 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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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 인근에는 196가구 주택공급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서울 중구 도심에 업무·주거·상업 복합공간 3만6000㎡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6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구 다동 130번지 일대는 1973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낡고 불량한 건축물이 산재해 있고 차량 통행이 힘든데도 50여 년간 정비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사업지 내에는 총 11동의 노후 건축물이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큰 9층 숙박시설(연면적 6300㎡)의 경우 1970년에 준공된 건축물이다.
이에 무교다동구역 제16지구 토지등소유자들이 업무시설,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건립계획을 제안했다. 이후 서울시가 수립한 공공정비계획 내용을 반영해 용적률 919.6%, 높이 90m 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업무시설·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은 연면적 약 3만6000㎡,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면과 접하는 6개층(지하 1층~지상 5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10개층(지상 6층~15층)에는 업무시설을, 4개층(지상 16층~19층)에는 18실의 도심형 오피스텔을 배치했다.
다동 일대의 열악한 보행·차량 소통 여건을 대폭 개선할 수 있도록 대상지 주변 4개소는 도로를 확장·정비해 소방차 진입이 가능하도록 한다. 더불어 건물에 가려져 있던 인근 다동공원이 도로변으로 개방돼 재조성된다.
특히 지상5층 전체(약 800㎡)를 열린 도심공원(옥외정원)으로 조성한다. 도시경관과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건물 내부에 1700㎡가량의 녹지공간을 계획했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에 이르는 약 900㎡의 녹지공간은 시민 개방형으로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도심 내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업무·주거·상업 복합공간이 조성돼 도심이 활성화되는 한편 도심 내 공원·녹지 네트워크 거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마포구 신촌지역 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신촌역 인근에 있는 신촌지역 2-7지구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2014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우선 주용도를 업무에서 주거로 변경해 일반분양 141가구,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48가구, 오피스텔 7실 등 총 196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시설이 들어서며 공동주택 1개동(29층 규모)과 오피스텔 1개동(10층 규모)이 건립될 계획이다.
공공기여계획으로 지역 필요시설인 어린이집,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지원시설을 설치한다. 취약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서행동문제 아동들과 발달장애 아동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악구 신림동 1656번지 일대 신림 미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미성아파트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있으며 1982년 준공된 아파트로서 2010년 정비계획이 결정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추진이 장기간 정체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노후아파트 주거환경개선,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한 사회적 혼합배치(소셜믹스)를 반영하는 등 공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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