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북한도 폭우 계속.. "황해도 일대 최대 300mm"

이창규 기자 2022. 6. 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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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 경보까지 내려졌으며, 올해도 홍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북한의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농업 부문에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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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및 개성 등에 '많은 비 경보' 발령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각지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배수양수설비 가동, 비배관리대책 마련, 포전둘레 물도랑 치기 등 농작물을 최대로 보호하는데 모를 박고 큰물(훙수) 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긴장하게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 경보까지 내려졌으며, 올해도 홍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기상수문국의 예보를 인용해 장마전선이 중부지역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달 2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서해안과 자강도, 함경남도, 강원도 여러 지역에서 10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평안북도 서부지역과 황해북도, 황해남도 남부, 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200~3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평안북도 서부지역과 황해북도, 황해남도 남부와 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 개성시에는 '많은 비 중급 경보'가 발령됐다. 평양시를 비롯한 서해안 지역과 자강도, 함경남도와 강원도의 일부 지역에도 '많은 비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북한은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북한에서 홍수와 태풍 등으로 인한 수해는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함경남도 등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방이 터져 주택과 농경지 등이 매몰·침수·유실되고 도로와 다리가 파괴되기도 했다. 재작년에는 대대적인 살림집 침수 및 파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올해는 북한의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농업 부문에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규모가 심각할 경우 올해 목표로 한 알곡 생산량 달성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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