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 접경지대서 언론인 피살..올해만 1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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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북부 접경지대에서 현지 언론인이 총에 맞아 숨졌다.
멕시코에선 마약 카르텔 등 범죄 활동이나 부패 사건 등을 파헤치던 언론인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빈번해 언론인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로 불린다.
멕시코에서 언론인이 사망한 것은 올해 상반기에만 12번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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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멕시코 북부 접경지대에서 현지 언론인이 총에 맞아 숨졌다. 올해 들어만 12번째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현지 신문 Expreso의 기자 안토니오 데 라 크루즈(Antonio de la Cruz)가 멕시코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주의 주도인 시우다드빅토리아에 있는 자택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 그의 딸도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타마울리파스주는 미국 텍사스 남쪽에 위치한 걸프 연안 지역으로, 현지 마약상들 사이에서 수익성 좋은 밀수 경로로 꼽힌다.
멕시코에선 마약 카르텔 등 범죄 활동이나 부패 사건 등을 파헤치던 언론인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빈번해 언론인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로 불린다.
멕시코에서 언론인이 사망한 것은 올해 상반기에만 12번째에 달한다. 2000년 이후 멕시코에선 150명 이상의 언론인이 숨져, 언론인에 가장 위험한 나라로 여겨진다.
타마울리파스주 주지사는 범인을 끝까지 찾아낼 것이며,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마울리파스주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경찰이 증거를 수집하고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에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 들어 언론인을 상대로 한 폭력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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