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유니콘 키우겠다"..핀테크협회 업무협약

우리FIS, 금융보안원, DSN홀딩스와 체결
이근주 협회장 "기술·보안·투자 지원할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FIS, 금융보안원, DSN홀딩스와 핀테크 혁신 지원에 나선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서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FIS, 금융보안원, DSN홀딩스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고정현 우리FIS 대표,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 박현철 DSN홀딩스 회장 모습. (사진=한국핀테크산업협회)

30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서 이들 3곳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각종 컨설팅과 투자 활성화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리FIS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지원·제휴 및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조인트벤처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금융거래 연계 등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스타트업들이 놓치기 쉬운 금융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자문을 지원한다. DSN홀딩스는 자회사인 DS네트웍스자산운용과 DSN인베스트먼트를 통한 핀테크 펀드 조성 및 직접투자, 투자자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핀테크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이 세밀하게 준비하기 어려운 기술 및 보안 분야까지 완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혁신기술의 편리함과 안전함을 동시에 확보하는 취지다.

이근주 핀테크협회 회장은 “기술 고도화와 보안 역량 강화, 적합한 투자 연결은 핀테크 스타트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K-핀테크 기업이 많이 육성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