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새 시대' 열려..오늘 국립박물관서 마르코스 '봉봉'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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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통령 취임과 함께 필리핀의 새로운 시대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취임식에 앞서 주변 도로는 통제되고 있었으며 각 지역별로 경찰들이 오와 열을 맞춰 행사 리허설을 진행 중이었다.
필리핀 취임식 전통에 따라 마르코스 주니어는 대법원장 앞에서 선서를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기각되면서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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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뉴스1) 이서영 기자 = 새로운 대통령 취임과 함께 필리핀의 새로운 시대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취임식에 앞서 주변 도로는 통제되고 있었으며 각 지역별로 경찰들이 오와 열을 맞춰 행사 리허설을 진행 중이었다. 새 대통령 취임을 목전에 둔 만큼 모두 분주한 모양새였다.
30일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당선인은 36년만에 선친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역대 대통령들은 전통적인 퀴리노 그랜드스탠드에서 취임 선서를 해왔지만 마르코스 당선인은 마닐라 리잘 파크에 위치한 국립박물관에서 선서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만큼 엄숙하고 단순하게 취임식을 진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취임식은 마르코스 주니어의 여동생인 아이린 마르코스가 준비하고 있다. 취임식이 진행되는 국립 박물관은 취임식 준비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오는 4일까지 문을 닫는다.
필리핀 취임식 전통에 따라 마르코스 주니어는 대법원장 앞에서 선서를 한다. 현재 대법원장은 2021년 4월5일부터 맡고 있는 알렉산더 게스문도다.
현재 취임식 인근 일부 도로는 폐쇄된 상태다. 필리핀 경찰 6000명이 배치될 예정이고 2000명의 교통 인력을 인근 지역에 파견했다.
당일 시위는 허용된다. 그러나 취임식 장소 인근에서는 허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그들은 지정된 자유 공원에서 시위를 할 수 있다.
취임식에는 각국의 대표단들이 파견됐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사단을 이끌고 필리핀을 찾았다.
미국에서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이 대표단을 이끌고 취임식에 참석한다.
중국에선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일본에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참석한다. 이외에도 영국, 말레이시아, 호주, 베트남 등 각국의 특사단이 필리핀 새 정부의 앞길을 축하할 예정이다.
한편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은 59%의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여전히 내부 비판 여론이 높은 상태다. 선친인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65년부터 20년간 필리핀의 대통령으로 있었는데 그 중 절반은 계엄령 하에서 통치한 이유에서다.
여전히 전 계엄령 박해 피해자들은 마르코스 주니어가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십년 전 조세범칙 혐의로 마르코스 주니어의 대통령 당선인 자격을 박탈 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기각되면서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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