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1년 새 19% 늘었다

김은경 기자 2022. 6. 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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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0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주요 제조 공정과 반도체 실습 교육 현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교육부

올해 전국 대학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수가 작년보다 1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만들어 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제도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4년제 일반대(교육대학 포함) 194곳의 산학협력 현황과 원격강좌 수, 신입생 선발 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58개로 지난해(53개)보다 늘었고, 학생 수는 3018명으로 작년 2537명보다 19% 증가했다. 반면에 기업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작년보다 9개 감소한 172개였고 학생 수도 400여명 줄어 5014명이었다.

올해 대학 신입생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농어촌지역 학생 등 기회균형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은 14.3%였다. 작년 12.7%보다 비중이 늘었다.

신입생을 출신 고등학교 유형별로 나눠 보면 일반고 출신 비율이 73.9%로 지난해(73.4%)보다 소폭 늘었다. 특성화고 출신도 작년 5.9%에서 올해 6.5%로 늘었다.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입학생 비율은 4.5%에서 4.3%로 약간 감소했다.

지난해 대학 비대면 강의 수는 17만882개였다. 코로나 유행 첫해인 2020년(34만793개)의 절반 수준이지만, 코로나 이전이던 2019년(1만2081개)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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