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목표 생긴 디펜딩챔피언 SK, 안영준 공백 허일영으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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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목표점이 두 개가 됐다.
하나는 지금껏 이루지 못한 2연속 우승, 또 하나는 동아시아 최강이다.
2021~2022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서울 SK가 7월 11일부터 두 개의 산을 오르기 위해 시동을 건다.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우선 과제는 안영준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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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내달 11일부터 차기 시즌에 대비한 팀 훈련에 돌입한다. KBL 규정상 시즌 종료 후 두 달 동안은 구단이 선수를 소집할 수 없다. SK는 지난 5월 10일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승리하며 시즌을 마쳤다. 선수단이 모일 수 있는 날짜도 약 두 달이 지난 7월 11일이다.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정상을 지키는 게 더 어렵다. 어느 팀보다 SK가 이를 잘 안다. 지금까지 세 차례 정상에 올랐는데 늘 그 다음 시즌에 고전했다. 즉 다가오는 2022~2023시즌 목표는 우승 징크스 탈출이다. 2연패를 달성하면 우승징크스도 시원하게 사라진다.
이어 그는 첫 상대로 일본 우쓰노미나 브렉스와 붙는 것과 관련해 “2019년 터리픽12에 출전했을 때도 일본 팀과 맞붙었다. 일본 팀들과 경기할 때는 선수들 눈빛이 다르더라. 일본한테는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말이 있지 않나. 이번에도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안영준, 허일영, 최준용이 돌아가면서 뛰면서 포워드 라인 출전 시간 분배와 체력 조절이 잘 됐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힘들 것 같다”며 안영준 공백에 따른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어떻게든 안영준의 공백을 메워보겠다. 개인적으로 허일영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허일영이 안 아프고 풀시즌을 소화해야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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