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중국 제품이 3분의 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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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애플과 삼성전자가 사라진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급속히 확대됐다.
29일 중국 언론 펑황커지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전자제품 유통 기업 엠비디오엘도라도는 러시아에서 4~6월 판매된 모든 신규 판매량의 3분의 2를 중국 브랜드들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월별로 봤을 때,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 리얼미와 아너가 올해 5월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량의 42%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기록했던 28%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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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애플과 삼성전자가 사라진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급속히 확대됐다.
29일 중국 언론 펑황커지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전자제품 유통 기업 엠비디오엘도라도는 러시아에서 4~6월 판매된 모든 신규 판매량의 3분의 2를 중국 브랜드들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엠비디오엘도라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브랜드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65%에 달하고, 심지어 6월 점유율은 70%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러시아 통신사 MTS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샤오미가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샤오미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30.6%에 달했으며, 리얼미 역시 점유율이 8.3%에서 13%로 늘었다.
월별로 봤을 때,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 리얼미와 아너가 올해 5월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량의 42%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기록했던 28%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4월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26%로 1위를 기록했고, 샤오미가 20%로 2위를, 리얼미가 11.2%로 3위를, 애플이 10.3%로 4위를, 아너가 5.7%로 5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애플은 러시아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를 중단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최근 지정학적 이유로 러시아에서 상품 출하를 잠정 중단시켰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22일 러시아는 병행수입법을 통과시키고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애플 아이폰 시리즈 등이 포함된 병행수입 품목 목록을 발표했다. 법규에 따라 러시아는 합법적으로 일부 해외 상품을 병행수입할 수 있으며 상품 저작권자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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