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대부업 대출잔액 14.6조.. 1인당 평균 1308만원 빌렸다

강한빛 기자 2022. 6. 30. 0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7월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됐음에도 대부업체의 대출 잔액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대부업권의 총 대출잔액은 14조6429억원으로 6개월 전(14조5141억원)과 비교해 1288억원(0.9%)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1인당 대출잔액은 1308만원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됐음에도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출 수요가 늘면서 1인당 대부업체 대출이용액도 1308만원으로 1년 전보다 늘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7월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됐음에도 대부업체의 대출 잔액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출 수요가 늘면서 1인당 대출이용액도 1308만원으로 1년 전보다 늘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대부업권의 총 대출잔액은 14조6429억원으로 6개월 전(14조5141억원)과 비교해 1288억원(0.9%) 증가했다. 이는 2018년 하반기 이후 첫 증가세다. 이 중 신용대출은 총 대출잔액의 48%(7조298억원), 담보대출은 52%(7조6131억원)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대출잔액 증가는 그동안 지속된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 및 일부 일본계 대부업자의 잔액 감소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대부업체 이용자 수는 112만명으로 같은 해 6월말(123만명)과 비교해 11만명(8.9%) 감소했다. 이는 저축은행을 인수하며 폐업한 웰컴·애니원 계열사, 신규영업을 중단한 산와·조이크레디트 등의 일본계 대부업체 영향이 컸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1인당 대출잔액은 1308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2019년말 896만원, 2020년말 1047만원, 2021년 6월말 1180만원으로 증가세다.

이 기간 대부업권의 평균 대출금리는 14.7%로 나타났다. 같은 해 7월 법정최고금리가 인하되면서 6개월 전인 6월말(15.8%)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 수는 8650개(대부중개업자 포함)로 같은 해 6월말(8678개)과 비교해 28개 줄었다. 금융위에 등록한 대부업체 수는 940개로 6월말 보다 28개 줄었지만 지자체 등록 대부중개업자는 7710개로 유지됐다.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6.1%로 전분기(7.3%)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저신용자 신용공급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부이용자 보호를 위해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금융 지원·홍보 등을 통해 저신용자 신용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대부업 제도개선 및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모텔 사장의 은밀한 사생활…1325회 '몰래 녹음'
[영상] 男아이 앞 엉덩이 들썩들썩…댄스女 공개수배
초등생 끌고가 성폭행…"성기능 문제있어 강간 아냐"
전여친 아빠 수차례 찌른 20대…3층 담 넘다 추락
"왜 100원 더 가져가냐" 버스기사에 소화기 분사
4개월 아기 눈에 순간접착제를?… 30대女 실형 선고
에어컨에서 썩은 구린내?…필터 교체하다 "뱀이야"
[영상] "무릎 꿇어"…주유소 직원 뺨 때리고 왕놀이?
"폭행 신고했어?"…여친 아킬레스건 끊은 40대
빌라 옥상에 텐트치고 살림까지…"여기가 우리 집"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