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때 이른 열대야 지속되고 있어.. 무더위 속 체감온도 34 안팎

최근 3년 동안의 열대야 관측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2020년은 7월 19일 제주시에 잠깐의 열대야가 나타났다 7월 27일 제주와 성산을 시작으로 열대야가 본격 시작됐고요. 2021년은 7월 5일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6월 25일로 때 이른 열대야가 나타났고 지난밤까지도 계속됐습니다.

이 같은 현상의 중심에 있는 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풍에 동반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 때문입니다.

제주는 남서풍이 들어올 때 한라산을 가로지르며 지역별로 기상현상이 달라지는데요.

때문에 산지는 오늘 비가 오겠고요. 특히 안개가 심한 1100도로 지나시는 분들은 교통 안전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반면 북부지역은 푄 현상으로 기온이 높아져 체감온도가 34도까지 높아지며 더 무덥게 느껴지겠고요.

서부지역은 한낮 기온 28도지만 한림읍은 낮 최고 기온 30도 내외로 높겠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는 오늘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 높게 일겠고요. 당분간 제주 전 해상에 안개도 짙게 끼겠습니다.

현재 제주 공항은 대체로 맑은 날씨 보이는 가운데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양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부지방에는 오전까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있어 도착 편에 영향을 줄 수도 있겠습니다.

돌아오는 주말 내내 대체로 구름 낀 날씨 보이겠고요. 다음 주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JIBS JIBS 서수현 기상캐스터 (puppet_58@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