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미국 주택시장 둔화 우려 과도-KB

안혜신 2022. 6. 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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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0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미국 주택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봤다.

이러한 주가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주력시장인 미국시장의 주택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다.

정 연구원은 "매출의 20% 내외만이 주택을 포함한 건축부문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농업, 원예, 토목, 축산, 물류 등 매우 다양한 분야의 전방산업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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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B증권은 30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미국 주택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봤다. 다만 목표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2500원으로 15%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수익추정치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무위험수익률과 영구성장률의 대용치로 사용하고 있는 통안채 1년물과 국고채 30년물 금리 및 베타 변화 등의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면서 “목표주가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하락으로 인해 43.6%(배당수익률 포함 시 48.0%)의 상승여력을 확보해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의 주가는 5월 이후 28.0% 급락해 같은 기간 11.5% 하락하는데 그친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하회했다. 이러한 주가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주력시장인 미국시장의 주택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다. 지난해 말 3.11% 수준이었던 미국 30년 모기지 금리는 5월 말에는 5.10%로 급상승했으며, 민간주택 허가건수나 착공건수도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 연구원은 “매출의 20% 내외만이 주택을 포함한 건축부문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농업, 원예, 토목, 축산, 물류 등 매우 다양한 분야의 전방산업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두산밥캣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일시 중단했던 중간배당을 재개하기 위해 이날을 기준일로 해 권리주주를 확정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에 KB증권은 중간배당 주당 600원, 기말배당 주당 700원 등 총 1300원(배당수익률 4.4%)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불안한 시장상황에서 높고 안정적인 배당수익은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밥캣의 2분기 실적(K-IFRS 연결)은 매출액 전년비 41.6% 늘어난 1조8172억원, 영업이익은 43.3% 증가한 2008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영업이익 1825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미주와 유럽 등 주요시장에서의 제품수요가 견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가상승분의 판가전가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1분기 말 달러당 1210.8원이었던 환율이 전날 기준 1299.0원으로 상승한 것도 원화표시 실적개선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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