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서 3만5600여 가구 공급.. 하반기 분양시장 '가늠자' 되나

김서연 2022. 6. 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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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에서 3만5600여 가구가 공급되는 등 본격적인 여름 분양 시장이 열린다.

7월 분양 시장은 하반기 대출 환경 변화에 따른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7월 분양 시장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의 상승은 기존 변동금리 상품 대출자는 물론 신규 대출 수요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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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서 3만5600여 가구 공

[파이낸셜뉴스] 다음달 전국에서 3만5600여 가구가 공급되는 등 본격적인 여름 분양 시장이 열린다. 하반기부터 일부 바뀌는 대출환경 영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총 65곳·4만7076가구(사전청약·공공·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행복주택·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미정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전국 3만5678가구다. 권역별로 수도권 1만1729가구(32.9%), 지방 2만3949가구(67.1%)다.

이는 전년 동월 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 실적 1만2390가구(청약홈, 1순위청약일 기준) 대비 약 188%, 전월 실적 7429가구 대비 약 380% 늘은 수치다.

시·도별로 경기 6003가구, 인천 5711가구, 대구 3638가구, 경남 3121가구, 전남 2969가구, 전북 2692가구, 충남 2092가구, 대전 2088가구, 강원 1,955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 15가구에 불과하다. 경인지역의 예정 물량이 전체 중 약 32.8%를 차지했다. 지방 예정 공급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구다.

7월 분양 시장은 하반기 대출 환경 변화에 따른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정부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선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생애최초 주택구매자들은 지역·주택값·소득에 상관없이 LTV 최대 한도가 80%까지로 완화된다. 대출 한도 금액도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오른다.

다만, '차주단위 총 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 강화는 예정대로 시행된다. 7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에게 DSR 40% 규제가 적용된다.

LTV 한도가 높아져도 DSR에 걸리면 대출 가능 금액이 그에 맞게 줄어드는 탓에 실제 대출 금액이 늘어나는 계층은 상환 능력이 높은 고소득자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아직 소득이 낮아 대출에 불리한 청년층의 DSR 산정 시 '미래소득' 반영 폭을 현행 대비 확대하는 개선안도 나왔지만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7월 분양 시장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의 상승은 기존 변동금리 상품 대출자는 물론 신규 대출 수요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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