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ETF 시황..JO·BAL 강세

[한국경제TV 전가은 외신캐스터]
수요일 장에서 상승은 커피와 면화 관련 펀드가 이끌었습니다. 반대로 가상화폐와 마리화나 관련 ETF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상승 ETF]

수요일 장에서 9월물 아라비카 커피는 4.8% 가량 올랐고, 9월물 ICE 커피는 1.59% 상승했습니다. 지난 한 주동안 커피가격은 다소 방어적인 모습 보여줬는데요. 이날은 ICE 재고가 22년만의 최저치인 92만 6536 팩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관련하여 커피 ETF 티커명 JO는 이날 상승 마감했습니다. 바클레이즈에서 운용하고 있는 펀드입니다. 지난 한 주는 2% 가량 하락했는데, 1년 동안은 40% 가까이 올라있습니다. 상승분은 대체로 작년 하반기에 이뤄진 것이며 올해들어서는 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사람들의 의류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들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력을 다소 잃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의류 수요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번주에는 면화 선물 가격이 작년 9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면화 수입자들은 향후 며칠간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면화 ETF BAL은 상승마감했습니다. 역시 바클레이즈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만기가 1에서5개월까지 남은 면화 선물 계약 지수를 추적하는 펀드입니다. 근 3개월 동안의 흐름은 좋지 않으나 1년동안은 방금 보신 커피와 비슷한 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4% 상승, 1년 동안은 40% 올랐습니다.

[하락 ETF]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게리겐슬러는 가상화폐를 상품으로 분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상품거래위원회와 가상화폐 규제에 관한 MOU 체결을 논의하고 있으며, 가상화폐와 관련한 하나의 규정서를 만들도록 제안했습니다.

이런 속에서 퍼스트 트러스트에서 운용하는 가상화폐 ETF (CRPT)는 이날 5% 정도 하락했습니다. 이 펀드는 가상 화폐 기업 중에서도 관련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가 12% 비중으로 가장 크게 담겨있구요, 가상화폐 투자 회사인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가 11%, 마이크로스트레터지가 10% 담겨 있습니다. 해당 종목들 오늘 일제히 하락마감했습니다.

글로벌 X에서 운용하는 마리화나 ETF (POTX)는 3% 가하락했습니다. 마리화나 는 현재 고비를 겪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의 개혁 속도가 느리고, 전반적 시장 약세가 이어지고 있구요. 이어서 자본시장 제재와, 인플레이션그리고 침체 우려에 마진 압박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이 펀드는 작년 동기 대비 80% 떨어지면서 쭉 내리막길 걷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POTX 펀드 상위 보유 종목들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선다이얼 그로워스와 틸레이가 10% 가량 담겨있습니다. 6%, 3% 대로 하락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오가닉그램과 크로노스 그룹은 4% 대 하락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 살펴봤습니다. 현명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