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장마에도 건설 독려".. 北 평양 살림집 건설과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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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초 준공한 평양 송신·송화지구와 보통강안 다락식 주택구(경루동) 살림집 건설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방송했다.
북한이 이처럼 송신·송화지구와 경루동 살림집 건설 과정과 인민군 건설자들을 조명한 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급성 장내성 전염병 등 방역위기 상황과 장마철 홍수 피해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건설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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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올해 초 준공한 평양 송신·송화지구와 보통강안 다락식 주택구(경루동) 살림집 건설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방송했다. 방역위기와 장마란 '2중고' 속에서도 건설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하려는 의지와 함께 건설에 투입된 인민군을 독려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8일 '위민헌신으로 떠올린 인민의 보금자리'란 기록영화를 방송했다. 이 기록영화엔 송신·송화거리와 경루동 살림집들의 착공부터 입사식까지 지난 1년간 과정이 담겼다. 북한은 올 4월 송신·송화지구와 경루동 살림집을 준공했다.
기록영화는 공사과정에 대해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은 한 층 올라가고 서너 밤 자고 일어나면 꿈을 꾸는 것만 같은 그런 기적들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기록영화는 또 "1만세대의 살림집 건설자들은 하부망 공사와 지대정리, 녹지 조성, 공사망 건설 등을 동시에 입체적으로 내밀어 건설장의 모습을 하루가 다르게 변모시켰다"며 빠른 건설속도를 강조했다.

기록영화는 송신·송화지구와 경루동 살림집에 대해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은 최악의 시련 속에서 솟구쳐 오른 우리 시대의 기적의 창조물들에서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또 기록영화는 건설 현장에 자원해 찾아온 대학생들과 여성 화물차 운전자 등을 언급하면서 "(후손들이) 세상이 보란 듯 대건축군들을 떠올린 우리 시대의 주인공들을 두고두고 추억하게 될 것"이라고 건설 기여자들을 치켜세웠다.
북한이 이처럼 송신·송화지구와 경루동 살림집 건설 과정과 인민군 건설자들을 조명한 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급성 장내성 전염병 등 방역위기 상황과 장마철 홍수 피해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건설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코로나19 유행에 2년여 동안 봉쇄했던 중국과의 국경을 올해 초 개방하기도 했으나 주민들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경을 다시 봉쇄했다. 이에 건설자재 수급에도 차질이 생겨 사업도 지장을 초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은 김정은 총비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방역위기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건설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김 총비서로선 내세울 만한 성과가 별로 없어 민심이 크게 악화될 수도 있다.
평양 5만세대 살림집 건설 계획을 목표로 하는 북한은 송신·송화지구에 이어 올 2월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을 착공, 현재 건설 중이다.

이와 관련 기록영화는 "우리가 뭘 한 게 있다고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다"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 고맙다는 인사밖에 못 하는 게 정말 안타깝다" 등 입주자들의 감격에 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평양출판사도 '인민의 희한한 보금자리'란 송신·송화지구와 경루동 살림집 화보를 출간하며 김 총비서의 '애민정신'을 부각했다. 이 화보에도 송신·송화지구와 경루동 살림집의 내부·외관·전경과 함께 김 총비서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입주자들의 글이 담겼다.
화보는 "희한한 대건축군을 펼친 송화거리야말로 인민을 위함이라면 억만금도 아끼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혈과 노고가 응축된 인민사랑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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