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강조한 경기북부 당선인들, 취임식도 '소통·소통·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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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10개 지자체 시장·군수 당선인들이 내달 1일 취임을 앞두고 '소통'을 강조한 취임식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여러가지 사유로 단 한 곳에서도 연임에 성공한 현역 시장이 나오지 않으면서 새롭게 취임하는 당선인들은 전임 단체장의 잔상을 지우기 위해 토크콘서트 등 과거에 보기 어려웠던 과감한 방식의 취임식을 마련, 뚜렷한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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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열리는 취임식 '진정한 소통' 강조
"커뮤니케이션 중요해지는 사회분위기 반영"
[경기북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10개 지자체 시장·군수 당선인들이 내달 1일 취임을 앞두고 ‘소통’을 강조한 취임식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여러가지 사유로 단 한 곳에서도 연임에 성공한 현역 시장이 나오지 않으면서 새롭게 취임하는 당선인들은 전임 단체장의 잔상을 지우기 위해 토크콘서트 등 과거에 보기 어려웠던 과감한 방식의 취임식을 마련, 뚜렷한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당선인은 첫 일정으로 오전 7시 의정부역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고 오전 10시 공식 취임식 역시 ‘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한 시 공직자들과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어 점심시간역시 부시장 및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간담회를 갖는 등 소통에 방점을 찍은 취임일정을 마련했다.
경기북부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양특례시의 이동환 당선인 역시 진정한 소통을 위한 취임식 일정을 준비했다.
이 당선인은 평범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퇴근 시간에 맞춘 오후 6시 30분 접근성이 좋은 3호선 정발산역 인근 고양아람누리에서 시민 1000여명에게 향후 4년간의 시정운영 방식을 발표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은 ‘시민이 시장’이라는 자신의 시정운영 철학에 맞게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취임식을 만든다.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을 위해 모바일초청장으로 우편물을 대체했으며 취임식 당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나서 시정운영에 대한 의견을 내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인은 1일 오후 2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 대공연장에서 갖는 취임 행사를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처럼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이 과거 경직된 취임식을 탈피해 시민들과 직접 만남을 강조하는데는 ‘소통’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분석이다.
기초단체장 당선인 인수위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인이 시민 및 공직사회와 직접적인 소통을 강조해 온 만큼 취임식 역시 그 기조에 따라 준비했다”며 “시민들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만큼 단체장들도 이같은 사회적 요구에 발맞추기 위한 실질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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