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급락하자 130억어치 저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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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매수해 회사 장부에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급락을 이용, 저가 매수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도사를 자처하는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가격이 급락하자 최근 2개월 사이에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 비트코인 480개를 추가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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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을 매수해 회사 장부에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급락을 이용, 저가 매수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도사를 자처하는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가격이 급락하자 최근 2개월 사이에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 비트코인 480개를 추가로 구매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13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 내역을 모두 회사 장부에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과 회사의 주가가 연동돼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67.4% 하락했다. 이날 현재 주가는 181달러로, 연초의 558달러에서 크게 떨어졌다.
그럼에도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CNN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우리보다 더 오래 살 것"이라며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이 회사의 비트코인 손실액이 약 10억 달러(약 1조2916억 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그는 ‘빚투’(빚내서 투자)까지 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담보대출 증거금을 은행에 추가로 내야 하는 '마진콜'에도 직면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이 개당 2만1000달러로 밀릴 경우 마진콜에 직면하게 된다고 밝혔다. 30일 현재 비트코인은 2만 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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