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선사하러 AC밀란으로.."팬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될 것"

한유철 기자 2022. 6. 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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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보크 오리기가 AC밀란으로 향한다.

그녀는 "올여름 FA로 합류한 오리기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주 흥미롭다. 그는 AC밀란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오리기는 AC밀란이 찾던 공격수 유형에 부합한다"라며 "오리기는 리버풀에 있을 때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AC밀란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는 전혀 비싸지 않으며 AC밀란이 찾던 선수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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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디보크 오리기가 AC밀란으로 향한다. AC밀란 팬들도 '기적의 주인공'을 환대하고 있다.


오리기는 리버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이 활약을 기점으로 리버풀 입성에 성공했다. 2014-15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8시즌 간 활약했지만 주전은 아니었다. 통산 175경기에 그쳤고 공격포인트는 41골 18어시스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잊지 못할 임팩트를 남겼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당시 리버풀은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적이 아니고선 3점차 스코어를 뒤집기란 불가능했다. 하지만 오리기가 극적인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리버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꺾은 리버풀은 결승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제압하며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이 때의 활약으로 오리기는 리버풀에서 '기적의 공격수'로 통한다. 기록만 놓고 보면 평범하지만 리버풀 팬들은 그를 '레전드'로 평가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리버풀과 동행을 마친 오리기의 차기 행선지는 AC밀란이다. 이번 시즌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달성한 AC밀란은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올리비에 지루가 있긴 하지만, 두 선수의 평균 나이는 30대 후반에 다다른다. 2022-23시즌 리그와 여러 컵 대회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AC밀란 입장에선 좋은 영입이다. 오리기가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이며 자유계약(FA)으로 이적료가 하나도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단뿐만 아니라 팬들도 그의 합류를 환영할 것이다. 'BBC'의 기자 미나 르주키는 오리기가 AC밀란 팬들의 사랑을 한껏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녀는 "올여름 FA로 합류한 오리기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주 흥미롭다. 그는 AC밀란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오리기는 AC밀란이 찾던 공격수 유형에 부합한다"라며 "오리기는 리버풀에 있을 때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AC밀란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는 전혀 비싸지 않으며 AC밀란이 찾던 선수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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