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마친 류현진의 다짐 "내년 이맘때 복귀가 목표"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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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에 보호장비를 착용한 모습이 마치 만화영화에 나오는 기계인간 같았다.
토미 존 수술을 마치고 토론토로 돌아온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35)의 모습은 참으로 낯설었다.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이후 팔꿈치 부상이 심해지며 이탈한 류현진은 이후 2차 소견을 들으며 치료 방법을 고민했고, 결국 수술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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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에 보호장비를 착용한 모습이 마치 만화영화에 나오는 기계인간 같았다. 팔꿈치 안쪽에는 수술 자국이 선명했다. 토미 존 수술을 마치고 토론토로 돌아온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35)의 모습은 참으로 낯설었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수술 이후 처음으로 갖는 인터뷰였다.
전날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수술 이후 상황을 듣고 복귀한 그는 "의사 선생님이 수술은 잘됐다고 했다. 실밥도 다 풀었다. 큰일은 다했다. 이제 내가 할 일만 남았다"며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술할 때 열어봐서 (인대) 상태가 괜찮으면 치료만 하려고 했다. 그러면 재활 기간도 토미 존 수술보다 짧아지기에 방법을 찾아보려고했다. MRI를 찍어봤을 때는 70% 정도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런데 열어보니까 인대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며 진행 상황을 소개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터. 그럼에도 그는 "답이 나와 있었기에 결정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재활로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선택을 했겠지만, 아팠다가 안아팠다 하는 것이기에 확실하게 하기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문제가 됐을까? 그는 "항상 가지고 있었던 문제였다"고 답했다. "다저스 시절에도 있었던 문제다. 그동안 계속 대처를 해왔는데 이번에 많이 힘들어졌다"며 말을 이었다.
돌이키고 싶은 것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제일 좋은 것은 딱 1년이 걸리는 것"이라며 최선의 경우를 생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12개월로 잡고 (재활을) 진행할 것이다. 거기에 맞게하면 내년 이맘때는 던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2023시즌 복귀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일단 남은 시즌은 동료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한다. 그는 "열심히 응원할 것이다. 치어리더로 변신할 것"이라며 동료들을 위하는 마음을 전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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