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中 명백한 야망, 우리 가치에 도전" 새 전략개념 '신냉전' 격화

박진영 기자 2022. 6. 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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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날 러시아와 중국을 직접적인 '위협'과 '도전'으로 각각 공식화한 새로운 전략개념을 채택하며 양국을 겨냥했다.

━中 강압적 정책 도전적, 러 '가장 직접적 위협' 명시 ━AFP통신 등에 따르면 나토는 2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중국의 명백한 야망과 강압적 정책이 우리의 이익, 안보, 가치에 도전한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관계는 서방의 이익에 반한다"고 명시한 새 전략개념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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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끊임없는 지원 약속中 "나토 영역 확장위해 대립 조장" 맹비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날 러시아와 중국을 직접적인 '위협'과 '도전'으로 각각 공식화한 새로운 전략개념을 채택하며 양국을 겨냥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문서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업데이트 됐다.

또 이날 나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철수를 강력히 촉구하고, 우크라이나가 바라는 방식의 전쟁 종식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中 강압적 정책 도전적, 러 '가장 직접적 위협' 명시
AFP통신 등에 따르면 나토는 2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중국의 명백한 야망과 강압적 정책이 우리의 이익, 안보, 가치에 도전한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관계는 서방의 이익에 반한다"고 명시한 새 전략개념을 채택했다.

또 나토는 중국이 "우주, 사이버, 해양 영역을 포함한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전복시키려 애쓰고 있다"며 "대립을 일삼는 언변"으로 나토 회원국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부 회원국들이 유럽의 중요한 사안들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미국 등 다수 국가들의 지지로 명시하게 됐다.

나토는 또 러시아도 한층 강력하게 겨냥하고 나섰다. 나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맹국들의 평화와 안보에 가장 중요하고 직접적인 위험이 됐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중국 사이 점점 더 긴밀해지는 관계가 "우리의 가치와 이익에 역행한다"고 말했다.

AFP는 중국에 대한 나토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지역 파트너인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의 지도자들이 처음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마드리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2.06.29.
中 "나토, 집단대결 부추겨"...나토 "우크라 끊임없는 지원" 약속
한편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핵무기를 포함해 실질적으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이웃 국가들을 괴롭히고 대만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중국이 드러내는 심각한 도전들에 대해 분명히 바라봐야 한다. 나토는사이버 방어, 신기술, 해양 안보, 기후변화, 허위 정보 대응 등에 있어 인도 태평양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토의 새 전략 공개를 앞두고 중국은 이미 나토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나토가 집단 대결을 부추기는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고도로 경계하고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나토는 70여 년간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 노선을 지켜온 핀란드와 스웨덴을 회원국으로 초청, 가입 절차를 밟게 했다.

또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전폭 지지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지만 동시에 나토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얼마나 오래건 우리에게 의지해도 된다"며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합의와 승리를 얻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정상들에게 "러시아를 위협으로 생각한다면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최첨단 무기 등의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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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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