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같은 제주의 초여름, 무더위 날리고 현대가 양강 균열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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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는 무더위를 날리며 '현대가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을까.
이 때까지만 해도 수년간 공고한 현대가 양강 구도가 깨질 것이란 전망을 낳았다.
그러나 최근 제주의 힘은 뚝 떨어졌다.
제주의 공수 밸런스(22득점·18실점)는 그리 나쁜 편이 아니지만, 최근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가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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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롤러코스터 같은 초여름을 보내고 있다. 5월 6경기에선 5승1무1패의 가파른 상승세로 울산 현대에 이어 2위를 달렸다. 6월 A매치 휴식기 돌입 직전인 지난달 28일 전북 현대를 2-0으로 꺾은 데 이어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도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수년간 공고한 현대가 양강 구도가 깨질 것이란 전망을 낳았다.
그러나 최근 제주의 힘은 뚝 떨어졌다. 21일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실점해 0-1로 패한 데 이어 26일 강원FC에는 2-4로 완패했다. 그 사이 전북(9승5무4패·승점 32)에 2위를 내줬고, 4위 인천(7승7무4패·승점 28)에 1점차로 쫓기는 3위(8승5무5패·승점 29)로 밀려났다. 강원전을 마친 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양 팀 경기력에) 온도차가 있었다. 강원은 더운 날 시원하게 축구했고, 제주는 후덥지근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남 감독은 시즌 개막 이전부터 울산과 전북의 양강 구도를 깨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선두권에 닳을 듯 말 듯하다. 그는 “현재까지는 (울산과 전북을) 따라잡는 게 쉽지 않은 게 맞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제주의 공수 밸런스(22득점·18실점)는 그리 나쁜 편이 아니지만, 최근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가 문제가 되고 있다. 무더위와 빡빡한 일정이 겹치면서 본격적으로 체력 저하가 시작될 시점이라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다. “제주는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 차이가 큰 팀”이라는 남 감독의 말처럼 체력 저하에 따른 기복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제주는 다음달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서울과 K리그1 19라운드를 시작으로 반등해야 한다. 29일 FA컵 8강전을 치른 서울과 달리 모처럼 1주일 동안 쉬어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 다만 7월 5경기 중 원정이 3차례인 점은 이동에 어려움을 안고 있는 제주로선 큰 부담이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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