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0% 미국 82% 일본 87% "중국 싫다"..전세계 반중여론 확산

정윤영 기자 2022. 6. 3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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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 반중 여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29일(현지시간) 퓨 리서치 센터의 발표를 인용, 응답자 가운데 미국인 82%, 한국인 80%, 독일인과 캐나다인 74%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중국에 대한 여론은 관계가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일부 국가에서도 떨어졌다면서 경제 위기 이후 대규모 투자를 받은 그리스에서 응답자 절반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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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86% 스웨덴 83% 등 사상 최고치
AFP "사드 배치 후 韓 반중 여론 확대"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봉쇄가 일부 시행된 중국 상하이 주거 지역 도로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국제사회에서 반중 여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29일(현지시간) 퓨 리서치 센터의 발표를 인용, 응답자 가운데 미국인 82%, 한국인 80%, 독일인과 캐나다인 74%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의 비호감도는 일본(87%)과 호주(86%) 그리고 스웨덴(83%)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반중 여론은 한국에서 특히 급격히 높았는데, 이는 지난 2017년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한 이후 중국이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등 경제보복 캠페인을 벌인 영향이라고 AFP통신은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 보복의 일환으로 한국 연예인이 출연한 드라마, 영화, TV광고 등을 금지한 바 있다.

AFP통신은 중국에 대한 여론은 관계가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일부 국가에서도 떨어졌다면서 경제 위기 이후 대규모 투자를 받은 그리스에서 응답자 절반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봤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이스라엘의 경우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인권 우려보다 경제적 관계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는 2월 14일부터 6월 3일까지 세계 19개국의 성인 2만944명을 대상으로 유선을 통해 실시됐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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