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대학생 19% 늘어..기회균등 전형 14.3% 차지

2022. 6. 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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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각 대학에 설치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학생수가 지난해 보다 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일반·교육대 입학생 33만1906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농어촌 지역 학생,특성화고 졸업자, 고른기회전형 등 기회균형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 비중은 14.3%(4만7421명)로 지난해(12.7%, 4만2079명)보다 1.6%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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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학생수 3018명..전년比 19%↑
기회균형전형 선발 입학생 14.3%..전년比 1.6%↑
코로나19로 급증했던 원격강좌수 49.9% 감소
2021~2022년 4년제 대학 계약학과 현황. [교육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해 전국 각 대학에 설치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학생수가 지난해 보다 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 신입생의 14.3%는 기회균등 전형을 통해 입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의 대면수업이 확대되면서, 원격강좌수는 절반으로 줄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전체 계약학과 수는 230개로 지난해(234개) 보다 1.7% 줄었다. 학생수는 8032명으로 전년(7986명)보다 0.6% 증가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학과로 특별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될 수 있는 채용 조건형과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을 위한 재교육형이 있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58개로 지난해(53개)보다 9.4% 늘었고, 학생수는 3018명으로 1년 만에 19.0%(481명) 증가했다.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172개로 전년(181개) 보다 5.0% 줄었고, 학생 수도 5014명으로 한해 만에 8.0%(435명) 감소했다.

일부 대학에서 산업체 수요가 줄어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가 줄어든 것이라고 교육부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저소득층과 농어촌 학생 등을 배려하기 위한 기회균등 전형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일반·교육대 입학생 33만1906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농어촌 지역 학생,특성화고 졸업자, 고른기회전형 등 기회균형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 비중은 14.3%(4만7421명)로 지난해(12.7%, 4만2079명)보다 1.6%p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이 19.3%로 사립대학(12.8%)보다, 비수도권 대학이 17.0%로 수도권 대학(10.5%)보다 높았다.

또 코로나 2년차인 지난해에는 대학의 대면수업이 늘면서 원격강좌 수가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학 원격강좌 수는 17만882개로 전년(34만793개) 보다 49.9% 감소했다. 수강 인원도 지난해 771만3000명으로 전년(1218만명)보다 36.7% 줄었다.

이 밖에 올해 1학기 대학 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6만7400원으로 지난해(6만7000원)보다 0.7% 올랐다. 국공립대학의 강사 강의료 평균은 8만9400원으로 지난해(8만8200원)보다 1.3%올랐고, 사립대학은 5만6400원으로 전년도 동일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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