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뉴타운' 8부능선 넘는데..'마지막퍼즐' 1구역 언제쯤

박승주 기자 2022. 6. 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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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서울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사업의 진행 속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사업이 가시화하는 노량진 뉴타운의 경우 '최대어' 1구역이 언제 재개발 준비를 마칠지 주목된다.

노량진 뉴타운은 서울에서 알짜로 꼽히는 사업지라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했고 1구역도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물밑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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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구역은 시공사 선정 완료..1구역 사업시행인가 신청 반려
다음달 재신청 뒤 하반기 내 마칠 듯..건설사 물밑작업
서울 동작구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모습.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서울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사업의 진행 속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사업이 가시화하는 노량진 뉴타운의 경우 '최대어' 1구역이 언제 재개발 준비를 마칠지 주목된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남부권 요지로 꼽히는 노량진 뉴타운은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에 들어선다. 이 일대는 한강에 인접해 있으며 여의도(YBD)는 물론 광화문·종로 일대 도심권(CBD), 강남(GBD) 등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다.

노량진역(지하철 1·9호선)과 장승배기역(7호선)이 도보권에 있는 등 대중교통 인프라도 좋다. 노량진뉴타운은 9078가구 규모로 주변 흑석·신길 뉴타운과 함께 서울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노량진 뉴타운은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토지소유자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몇 년 새 사업 속도가 붙고 있다.

8개 구역 가운데 7개 구역이 사업의 '8부능선'으로 불리는 사업시행인가를 마쳤다. 구역별로 Δ2구역 SK에코플랜트 Δ3구역 포스코건설 Δ4구역 현대건설 Δ5구역 대우건설 Δ6구역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 Δ7구역 SK에코플랜트 Δ8구역 DL이앤씨 등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그중 2·6·8구역은 재개발 사업 마지막 인허가 단계인 관리처분인가까지 끝냈다. 관리처분인가를 받게 되면 이주, 철거, 착공, 일반분양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2구역으로 현재 이주·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사업 속도가 가장 더딘 곳은 조합설립인가 단계에 머물러 있는 1구역이다. 1구역은 가장 큰 면적(13만2132㎡)과 세대수(2992가구) 때문에 노량진 뉴타운 '최대어'로 불린다. 재개발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28개동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1구역 조합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지만 지자체는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이를 반려했다. 1구역은 건축심의 당시 공공건축가의 자문이 반영되면서 기존 재정비촉진계획과 다르게 결정됐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고 신청이 이뤄져 보완 작업이 필요하단 설명이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조합에서 촉진계획 변경을 완료하지 않고 사업시행인가를 접수해 반려한 것"이라며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니 절차를 지키면서 진행을 최대한 빨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1구역 조합은 이르면 7월 사업시행인가를 다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세웠던 계획보다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적어도 하반기 안으로는 이번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조합은 현재 촉진계획 변경을 위한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는 시공사 선정 절차가 뒤따를 예정이다. 노량진 뉴타운은 서울에서 알짜로 꼽히는 사업지라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했고 1구역도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물밑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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