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호주·뉴질랜드·日 정상 한자리에 [나토 정상회의]

이현미 2022. 6. 30.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된 한국과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 4개국 정상이 29일(현지시간) 한자리에 모여 환담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인 우리 4개국이 연계해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싶다"면서 가장 먼저 모두발언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번 미뤄진 나토총장 30일 면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태 파트너 4국 정상회동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저신다 케이트 로렐 아던 뉴질랜드 총리,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마드리드=이재문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된 한국과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 4개국 정상이 29일(현지시간) 한자리에 모여 환담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인 우리 4개국이 연계해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싶다”면서 가장 먼저 모두발언을 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략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4개국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4개국은 미국 주도의 가치 노선에 공감하는 인도태평양 국가로 대중 관계를 풀어가야 하는 공통점이 있다.

4개국 회동은 이날 낮 12시부터 40여분간 열렸다. 회담이 아닌 회동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제를 갖고 협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인사를 나누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차례 연기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30일 오후 3시 만나기로 다시 약속을 잡았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면담 일정을 공지했다가 연기됐다고 재공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회동이 연기된 바 있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진 탓이다. 30일로 예정됐던 프랑스와 정상회담도 이날로 갑작스럽게 일정이 바뀌었다.

이현미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