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58개 운영..학생 19% 증가

신중섭 기자 2022. 6. 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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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마련 중인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 방안 중 하나로 꼽히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가 지난해보다 5개(9.4%) 늘어난 5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일반·교육대의 올해 총 계약학과는 230개로 지난해(234개)보다 1.7% 감소했으며 학생 수는 8032명으로 2021년(7986명)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58개로 지난해(53개)보다 9.4% 늘었고 학생 수는 3018명으로 지난해 2537명보다 1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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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교협,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대학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총 58곳
학생 창업기업 1722개 ..기술이전 실적↑
코로나로 30배 늘었던 '원격강좌', 대폭 감소
2021~2022년 4년제 대학 계약학과 현황. 사진 제공=교육부
[서울경제]

최근 정부가 마련 중인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 방안 중 하나로 꼽히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가 지난해보다 5개(9.4%) 늘어난 5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는 3018명으로 19%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의 올해 총 계약학과는 230개로 지난해(234개)보다 1.7% 감소했으며 학생 수는 8032명으로 2021년(7986명)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대학과 기업이 계약을 맺고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학과다. 학생이 특별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될 수 있는 ‘채용 조건형’과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이나 직무능력 향상, 전직교육을 위한 ‘재교육형’으로 나뉜다.

올해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58개로 지난해(53개)보다 9.4% 늘었고 학생 수는 3018명으로 지난해 2537명보다 19.0% 증가했다.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172개로 작년(181개)보다 5.0% 감소했고, 학생 수는 5014명으로 지난해(5449명)보다 8.0% 줄었다.

이번 정보공시에는 산학협력 현황도 함께 공개됐다. 지난해 신규 학생 창업기업은 전년(1512개) 대비 13.9% 늘어난 1722개였다. 같은 시기 기술이전 실적 및 이전 수입료는 5813건으로 15.0% 증가했고, 기술이전 수입료는 1086억 원으로 24.0% 늘었다.

올해 4년제 대학 입학생 33만 1906명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의 비중은 14.3%(4만7421명)로, 지난해 12.7%(4만2079명)보다 1.6%포인트 늘었다. 기회균형선발은 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농어촌지역 학생, 기타 등 정원 외 특별전형이나 정원 내 고른기회 전형 등을 의미한다.

대학 유형과 소재지별로는 국공립대학이 19.3%로 사립대학(12.8%)보다 6.5%포인트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17.0%로 수도권대학(10.5%)보다 6.5%포인트 높았다.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의 출신고교를 살펴보면 일반고가 73.9%(24만5240명), 특수목적고 4.3%(1만4264명), 특성화고 6.5%(2만1610명), 자율고 9.7%(3만2204명), 영재학교·검정고시·외국고 등 기타 5.6%(1만8588명)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7.6%로 사립대학(72.7%)보다 4.9%포인트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76.5%로 수도권대학(70.2%)보다 6.3%포인트 높았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증한 원격강좌 수는 지난해 17만882개로 2020년(34만793개) 대비 49.9% 감소했다. 같은 시기 수강인원은 36.7% 줄어든 771만 3000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엔 원격강좌가 전년 대비 30배 가까이 폭증했으나 상황이 차츰 안정화 하면서 다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이날 전문대 공시결과도 발표했다. 전문대 계약학과는 114개로 지난해(100개)보다 14.0%, 학생 수는 3193명으로 10.3% 증가했다. 특히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28개로 지난해(17개)보다 64.7% 증가했다. 다만 같은 시기 학생 수는 522명으로 9.8% 감소했다. 작년 원격강좌 수는 3만2857개로 2020년 대비 64.8% 감소했으며, 같은 시기 수강인원 역시 148만 7000명으로 2020년(346.4만 명) 대비 57.1% 대폭 감소했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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