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월세 거래 40만건 넘어..전월보다 56.4%↑

노해철 기자 입력 2022. 6. 30. 06:01 수정 2022. 6. 30. 0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주택 임대차신고제를 앞두고 전월세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임대차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5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0만 4036건으로 전월(25만 8318건)보다 56.4%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 3200건으로 전월(5만 8407건)보다 8.2%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 40만4036건..1년 새 133%↑
"임대차 신고 계도기간 만료 앞두고 계약 신고 증가"
주택 매매 거래 6만3200건..전월보다 8.2% 늘어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주택 임대차신고제를 앞두고 전월세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임대차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5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0만 4036건으로 전월(25만 8318건)보다 56.4% 증가했다. 전년 동월(17만 3631건)과 비교하면 132.7% 증가한 수치다.

전월세 거래량 증가는 이달 임대차신고제 시행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는 “미신고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는 계도기간 만료일(5월 31일)이 도래하면서 신고를 미뤄왔던 계약 신고 건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며 “실제 전월세 거래가 증가된 것이 아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 수도권(27만 5615건)은 전월 대비 55.3%, 지방(12만 8420건)은 같은 기간 59%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130.5%, 137.7% 늘었다. 유형별로 아파트(16만 3250건)와 아파트 외 주택(24만 786건)은 전월 대비 각각 34.3%, 76%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월세 거래량 증가폭이 전세보다 컸다. 전세 거래량(16만 3715건)은 전월보다 27.9% 증가했고, 월세 거래량(24만 321건)은 같은 기간 84.4% 늘었다.

올해 1~5월까지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9%로 전년 동월(41.9%)보다 10.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계도기간 만료일이 도래됨에 따라 기존 미신고 경향이 높았던 비아파트 등의 월세 거래 신고 증가 영향이 포함돼 있다”며 “상대적으로 월세 비중이 실제보다 높아 보이는 수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 3200건으로 전월(5만 8407건)보다 8.2%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9만 75248건)과 5년 평균(7만 8191건)과 비교하면 35.2%, 19.2%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2만 6314건, 3만 6886건으로 전월보다 12.7%, 5.2%씩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3만 7124건)는 전월 대비 4.1% 늘고, 아파트 외 주택(2만 6076건)은 같은 기간 14.7%% 증가했다.

5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20만 9058가구로 전년 동기(18만 6743가구) 대비 11.9% 증가했다. 수도권은 7만 32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 지방은 13만 5787가구로 같은 기간 46.6% 증가했다.

올해 전국 주택 착공실적은 전년 동기(22만 6694가구)보다 34.3% 감소한 14만 9019가구다. 수도권(8만 669가구)과 지방(6만 8350가구) 모두 같은 기간 29%, 39.5% 감소했다.

5월 누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9만 6252가구로 전년 동기(12만 430가구)보다 20.1% 줄었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년 동기(14만 4087가구)보다 5.7% 증가한 15만 2278가구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