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업 체감경기 하락..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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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부담이 높아지고, 물가를 잡기 위한 주요국 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포함한 모든 산업 체감 경기가 악화됐습니다.
제조업 업황 BSI는 83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 역시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해 82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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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부담이 높아지고, 물가를 잡기 위한 주요국 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포함한 모든 산업 체감 경기가 악화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0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2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수로, 지수가 100 아래인 경우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조업 업황 BSI는 83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 역시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해 82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세부업종을 보면 원자재 가격 부담 가중,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로 비금속광물 부문이 18포인트 하락했고, 화학제품 부문이 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 차이의 축소 영향으로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비제조업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스포츠 및 레저시설 이용객이 늘면서 예술·스포츠·여가업이 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운수창고업이 유류비 상승 영향으로 9포인트 떨어졌고, 건설업은 원자재가격 부담이 가중되면서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도소매업 역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부담 가중, 물가 상승세 지속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다음 달 모든 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 지수는 5포인트 내린 82를 나타냈습니다. 제조업 업황 전망 지수가 4포인트 하락한 83을, 비제조업 업황 전망 지수는 5포인트 하락한 81을 기록했습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102.5로 전달보다 4.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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