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이용자 감소 추세 지속..평균 대출 금리는 14.7%

김화영 입력 2022. 6.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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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부업체의 폐업이나 신규영업 중단 영향으로 대부업 이용자 수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속된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와 일부 일본계 대부업자의 잔액 감소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이 늘면서 대출 잔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 금리는 14.7%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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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부업체의 폐업이나 신규영업 중단 영향으로 대부업 이용자 수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업 평균 대출 금리는 14%대로 떨어졌습니다.

오늘(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부업 이용자 수는 112만 명으로, 6개월 전보다 11만 명, 8.9% 감소했습니다.

이는 웰컴금융그룹의 계열사인 웰컴·애니원 대부업체가 사업을 철수하고, 산와머니·조이크레디트와 같은 일본계 대형 대부업자들이 신규 영업을 중단한 데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 12월 말 기준 대부업 대출 잔액은 6개월 전보다 1,288억 원, 0.9% 늘어 14조 6,42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지속된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와 일부 일본계 대부업자의 잔액 감소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이 늘면서 대출 잔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은 11조 1,701억 원으로 6개월 전보다 989억 원 감소했습니다.

반면 자산이 100억 원 미만인 중·소형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은 3조 4,728억 원으로 2,277억 원, 7% 늘었습니다. 특히 개인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이 9,090억 원으로 6개월 전보다 10.8% 늘었습니다.

대부업체 등록 현황을 보면, 등록 대부업자 수는 8,650개로 6개월 전보다 28개 줄었습니다. 28개 모두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대부업체들로,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 수는 6개월 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 금리는 14.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7월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되면서 6개월 전보다 1.1%p 하락했습니다.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6.1%로 같은 기간 1.2%p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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