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황제' 알 켈리, 미성년자 성학대로 징역 30년형

박예원 2022. 6. 30.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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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음악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미국 음악인 알 켈리가 미성년자들을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 등으로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뉴욕시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이 현지 시각으로 29일 미성년자 성매매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켈리에 대해 징역 30년과 10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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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음악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미국 음악인 알 켈리가 미성년자들을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 등으로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뉴욕시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이 현지 시각으로 29일 미성년자 성매매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켈리에 대해 징역 30년과 10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본명이 로버트 실베스터 켈리인 그는 1997년 한 여성으로부터 미성년자 성폭력과 성희롱 혐의로 고소당했고, 이어 시카고에서도 아동 포르노 혐의로 기소됐다가 2008년 배심원단으로부터 무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 이른바 '미투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그의 행적에 대한 증언이 다수 나오고 다큐멘터리도 제작됐습니다.

결국, 브루클린 연방 검찰은 켈리가 "자신의 명성과 돈, 인기를 이용해 아이들과 젊은 여성을 자신의 성적 만족을 위해 조직적으로 희생시켰다"며 그를 기소했습니다.

이번 재판에서 다수의 피해 여성은 직접 재판에 나와 자신들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당한 일들을 증언했습니다.

켈리의 변호인들은 켈리 역시 아동 성 학대 피해자이며 가난하고 폭력적인 환경에서 자라 트라우마가 있다는 이유로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2019년부터 보석 없이 구속 수감 중인 그는 오는 8월 시카고에서 아동 포르노와 사법방해 혐의에 관한 재판도 받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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