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김승희 또 청문회 없이 임명하나..尹대통령 고심

유새슬 기자 2022. 6. 3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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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를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세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29일로 정했고 아직 국회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30일인 이날부터 세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당초 대통령실에는 박순애·김승희 후보자 임명은 국회 여야 원구성 협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천천히 결정하겠다는 기류가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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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스페인 순방서 돌아온 뒤 임명 여부 결정할 듯
원구성 공전..박순애 음주운전·김승희 檢수사의뢰 변수
© 뉴스1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를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세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29일로 정했고 아직 국회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30일인 이날부터 세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7월1일 스페인에서 귀국하고 나서 세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대통령실에는 박순애·김승희 후보자 임명은 국회 여야 원구성 협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천천히 결정하겠다는 기류가 짙었다.

하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구성 협상이 끝없는 공전을 거듭하며 민주당의 의장단 단독 선출 움직임까지 감지되자 대통령실 내부 분위기도 다소 바뀌었다.

대통령실은 인사까지 정해진 법과 절차를 모두 지킨 데 반해 원구성을 못하고 인사청문회를 열지 않은 책임은 전적으로 국회에 있다는 인식에 따라서다.

앞서 윤 대통령이 김창기 국세청장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했을 때 대통령실은 21대 전반기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었음에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국회의 '직무유기' 앞에 대통령실이 배려할 수 있는 한계는 뚜렷하다는 입장이었다.

여야 원구성 협상이 기약없이 늘어지는 지금의 상황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김승희·박순애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윤 대통령이 임명 강행시 작지 않은 부담 요소가 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8일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후보자를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음주운전과 논문 표절 의혹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귀국 직후 김승겸 후보자부터 임명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승겸 후보자는 5워 25일 내정됐고 박순애·김승희 후보자는 5월 26일 지명됐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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