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히샬리송 협상, 24시간 내 결판 난다

2022. 6. 30.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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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히샬리송 영입 협상이 타결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29일 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앞으로 24시간 안에 히샬리송의 이적료와 관련해 에버턴과 합의를 보려 한다”고 전했다. 앞서 양측이 5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출신으로 지난 2018년부터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에버턴과의 현 계약은 오는 2024년 여름까지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4호 영입’ 타깃으로 히샬리송을 점찍고 협상을 벌여 왔다. 그러나 이적료를 두고 두 구단이 뜻이 갈리면서 협상은 한동안 답보 상태였다.

그러나 에버턴도 마냥 줄다리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재정적 페어 플레이(FPP) 기한을 맞추려면 현지시간 30일까지 매각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FPP 규정은 구단들이 무리한 영입으로 재정난에 빠지는 걸 막기 위한 조치다. 이적료나 연봉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구단이 벌어들이는 돈의 일정 비율을 넘어서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풋볼런던은 “계약서 세부 조항이 마무리되진 않았어도 일단 양측이 이적료 합의만 본다면 히샬리송이 에버턴으로 이적하는 데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서 “그 단계부터는 나머지 이적 관련 절차가 한층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돼 한국과의 평가전 등을 치른 뒤, 현재 휴식 중이다. 매체는 “히샬리송이 메디컬 테스트를 해외에서 받지 않는 한, 곧 영국으로 돌아와야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1997년생으로 얼마 전 스물다섯 살이 됐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서른 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올리며 에버턴의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공을 세웠다.

이달 초 서울 방문 당시엔 남산타워와 에버랜드 등 한국 관광지 곳곳에서 목격되는가 하면, 주한 브라질 대사관에서 여권을 재발급 받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올여름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 프레이저 포스터(사우샘프턴), 이브 비수마(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을 영입한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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