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2기' 루카쿠, No.90 입는다..제코 잔류 암시?

한유철 기자 2022. 6. 30.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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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에서 등번호 90번을 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오피셜이다. 루카쿠가 1년 임대를 통해 인터밀란에 복귀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나 의무조항은 없다. 인터밀란은 그의 급료 전체를 보조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로마노는 "루카쿠는 인터밀란행만을 생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급료를 삭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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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에서 등번호 90번을 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오피셜이다. 루카쿠가 1년 임대를 통해 인터밀란에 복귀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나 의무조항은 없다. 인터밀란은 그의 급료 전체를 보조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함께 게재한 동영상엔 루카쿠가 인터밀란의 회장인 스티븐 장과 엄지를 치켜드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1년 만에 복귀다. 루카쿠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금의환향했다. 2014년 에버턴으로 떠난 후 7년 만의 복귀였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루카쿠는 이적 직전 시즌 인터밀란에서 리그 24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랐고 인터밀란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첼시 역시 그에게 1억 1300만 유로(약 1542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다 금액을 투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루카쿠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전을 치렀지만 이후 행보는 실망 그 자체였다. 과거 잉글랜드에서 뛰었던 경험들이 무색하게 변화한 환경에서 적응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엔 부상과 코로나 이슈까지 겹치며 컨디션이 떨어졌다.


구설수까지 올랐다. 루카쿠는 시즌 중반 인터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발언을 하며 첼시 팬들에게 분노를 샀다. 이후 공개적으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긴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첼시 팬들은 그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루카쿠는 팀 내에서 입지를 잃어갔다.


시즌이 끝나고 다시 한 번 이적설이 나왔다. 첼시가 다른 공격수들과 연결이 되면서 루카쿠의 매각설은 힘을 받았다. 그 역시 첼시 탈출에 진심이었다. 로마노는 "루카쿠는 인터밀란행만을 생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급료를 삭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그의 바람이 실현됐다. 루카쿠는 임대를 통해 인터밀란으로 돌아갔다. 인터밀란에서 '제2의 생활'을 시작한 루카쿠는 등번호 90번을 받을 것이다. 인터밀란은 공식 SNS를 통해 "루카쿠는 이 번호를 입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숫자 90과 함께 있는 루카쿠의 사진을 게시했다.


루카쿠는 과거 인터밀란에서 등번호 9번을 입고 뛰었다. 하지만 첼시로 떠나며 9번은 공석이 됐고 그의 대체자로 인터밀란에 입성한 제코가 9번을 받았다. 루카쿠가 다시 인터밀란으로 복귀하며 9번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이냐가 주목을 받았다. 올여름 제코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루카쿠가 다시 받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9번은 그대로 제코에게 남았다. 이는 올여름 그가 인터밀란에 잔류한다는 것을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인터밀란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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