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아침까지 '최대 고비'..수도권 등 50mm↑ 장대비 · 돌풍

<앵커>

계속해서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비 상황 알아봅니다. 

임은진 캐스터 전해 주시죠.

<기상캐스터>

현재 중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은 지금은 빗줄기가 조금 약해진 상태고요.

현재 가장 강한 지역을 보시면 충남 서해안과 충북 북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60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고요.

그 밖에 경기 남부와 강원 일부 지역으로도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30일) 아침까지가 가장 큰 고비가 되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장대비가 돌풍과 함께 집중되겠습니다.

따라서 현재 일부 경기 북부와 남부에 호우경보가, 충남 서해안에도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누적 강수량도 보겠습니다.

제주 산지 삼각봉에 16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요.

경기 포천 관인면에도 132mm가 내렸고 충남 서산에는 136mm, 서울 도봉구에도 62mm의 강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상 강수량도 보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과 산지에 내일까지 최고 250mm 이상의 물 폭탄이 내리겠고요.

충청 북부에도 많게는 150mm가량 쏟아지겠습니다.

취약 시간대인 만큼 외출은 삼가하시고 운전도 자제하시는 게 좋겠고요.

추가 피해 없도록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임은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