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서예지, 이일화 배신+유선 도발에 박병은 유혹 폭주.."사이코? 무슨 짓 할지 몰라"

조은애 기자 2022. 6. 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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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수목드라마 '이브'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이브' 서예지가 이일화의 배신을 확인한 뒤 유선을 도발하며 박병은을 향한 유혹을 이어갔다.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장문희(이일화)가 자신을 배신한 사실을 알고 연극을 벌이는 이라엘(서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윤겸(박병은)은 이라엘과의 불륜을 따지며 분노한 장진욱(이하율) 앞에서 이라엘에게 "나 여기서 못 끝내"라며 이혼을 언급해 장진욱의 화를 돋웠다. 

장진욱이 끌려나가자 강윤겸은 이라엘에게 "나 당신 계속 볼 거다"라며 "집사람하고 장부장 문제는 나한테 시간을 달라. 어떻게든 부드럽게 넘어갈 테니까.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이라엘은 복수 계획을 걱정하는 장문희에게 "강윤겸과 한소라(유선) 사이에 균열이 생겼으니 몰아붙일 거다"라고 말했지만 유치원에서 만난 한소라는 흔들림 없는 태도로 오히려 이라엘을 도발했다. 

이라엘의 뺨을 때리며 기싸움을 벌인 한소라는 학부모들 앞에서 "기어오르다 못해 따박따박 말대꾸를 한다"며 이라엘을 깔아뭉개고는 앞으로 이라엘을 따돌리라고 지시했다. 

이라엘은 "제가 그랬나? 몰랐다"라고 말하고는 코웃음을 치며 제 발로 유치원을 나갔다. 

한소라는 이라엘을 따로 불러내 "넌 참 애송이구나. 네가 내 남편이랑 바람을 피웠다고 해도 말 안 했으면 몰랐을 텐데 굳이 나한테 말한 건 두 가지겠지. 내 남편이 네 뜻대로 안 됐거나 우리 부부 사이를 깨고 싶었거나"라며 "그이는 잠깐의 욕구를 해소한 것뿐이다. 그깟 걸로 우리 관계가 무너질까? 대한민국 1등 기업 오너 부부가?"라며 가소롭다는 듯 웃었다. 

그는 "깰 사이가 있긴 한가?"란 이라엘의 말에 "오랜 갈등 때문에 내가 골치였다. 뭔가 획기적인 계기가 필요했는데 네가 그 역할을 해준 거다"라며 "그이가 정성을 다해 달래주던데, 밤새? 너무 좋았다. 다투기도 했지만 고비를 넘기고 더 단단해 지기로 했다"고 여유를 보였다. 

한소라는 이라엘 덕분에 쇼핑몰을 받게 됐고 의결권을 가진 이사가 됐다며 "남편이 실수 인정했고, 내 자존심 세워준다고 했고, 애들 봐서 현명하게 이겨내기로 했다. 이게 바로 어른들의 세계라는 거다"라고 말해 이라엘을 놀라게 했다. 

이때 두 사람이 있는 자리에 강윤겸이 등장했다. 이라엘은 한소라와 다정한 모습으로 나가는 강윤겸의 모습에 당황했다. 

이라엘의 계획이 틀어지고 있음을 눈치챈 서은평(이상엽)은 그의 복수를 돕기 위해 청와대 비서실장을 맡기로 했다. 

서은평은 청와대에서 강윤겸, 한소라 부부와 만나 얘기를 나누고 돌아가던 길에 LY 피해자인 남자를 발견했다. 수상한 남자는 장문희가 이라엘을 배신하고 강윤겸에게 이라엘의 정체를 알리기 위해 보낸 사람이었다. 

장문희는 이라엘의 마음 안에 사랑이란 독이 자라고 있다며 "라엘씨 사랑이 그동안 쌓아놓은 전부를 태워버릴 날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은평은 남자가 강윤겸에게 전달하려는 서류를 바꿔치기 해 이라엘을 도왔다. 서은평을 통해 장문희의 배신을 알게된 이라엘은 분노로 절규했다. 

이라엘은 신분을 밝히고 소송 전면에 나서겠다는 장문희를 찾아가 악몽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며 "전 하나씩 죽이고 싶은 인간을 죽인다. 그리고 마지막에 죽여야 할 가장 악랄한 악마를 잡는다. 그 악마는 나 자신이었다"고 연기를 했다. 

강윤겸에게 빠진 건 사실이지만 정신을 차렸다는 이라엘은 "강윤겸은 이미 마음을 줬다. 그놈을 잔혹하게 망칠 수 있다는 뜻이다. 자기들끼리 의심하고 죽이게 만들 수도 있다"며 "잘 할게요, 선생님"이라고 장문희에 뜻에 따르는 척 했다. 

한소라는 쇼핑몰 이사가 됐지만 아버지 한판로(전국환)를 만나길 주저하며 불안해 했다. 

이라엘은 도청 장치를 통해 한소라가 한판로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와 더불어 '교실'이라 부르는 공간에 감금돼 한판로에게 폭행당했던 기억이 있는 한소라는 한판로의 발길질에 쓰러져 폭언을 듣고는 괴로워했다. 

한소라는 이라엘에게 유치원 퇴출을 알렸다. 이에 이라엘은 "퇴출은 내가 아니라 한소라가 당할 거다"라고 선언한 뒤 음악을 틀고는 혼자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한소라는 "개사이코"라고 이라엘을 비난했다. 이라엘은 음악을 끊고는 "개사이코?"라고 반문하고 기이한 웃음을 터뜨렸다.  

"시간이 아깝다"며 한소라가 나가자 이라엘은 강윤겸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받기 전에 일부러 끊었다. 

바로 전화를 걸어온 강윤겸은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라엘은 보고 싶어 전화를 걸었지만 방해하고 싶지 않아 끊었다며 강윤겸을 유혹했다. 

이라엘은 한소라에게 전화를 걸어 "사이코라는 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거 아니냐. 나, 네 인생을 작정하고 후벼파줄게. 넌 막을 거고 난 뚫을 텐데 우리 중 누가 이길까"라고 도발했다. 

호텔에서 강윤겸을 만난 이라엘은 그와 키스를 하며 복수를 이어갔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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