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12점 한국女배구대표팀 태국에 0-3 패 9G 연속 패

류한준 2022. 6. 3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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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에 들어간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2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첫 상대인 태국과 맞대결 세트 스코어 0-3(11-25 22-25 17-25)로 졌다.

태국은 세트 중반 13-8까지 달아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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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세대교체에 들어간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2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첫 상대인 태국과 맞대결 세트 스코어 0-3(11-25 22-25 17-25)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9패를 태국은 5승 4패가 됐다. 한국은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팀내 가장 많은 12점을, 미들 블로커인 이주아(흥국생명)와 이다현(현대건설)이 각각 15점을 합작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태국은 찻추온 목스리가 14점, 아차라폰 콩욧이 13점, 핌피차야 꼬끄람이 11점을 각각 올리며 제몫을 했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FIVB 주최 2022 VNL 태국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태국전에서 서브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한국은 1세트 초반까지는 태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태국은 세트 중반 13-8까지 달아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한국은 좀처럼 따라붙지 못했다. 곤살레스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박정아를 대신해 박혜민(KGC인삼공사)를 교체 투입했으나 점수는 10-19까지 더 벌어졌다.

태국에 연속 실점했고 한국은 해당 세트에서 11점을 얻는데 그쳤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한국은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의 서브 에이스로 9-8로 역전한 뒤 이주아의 이동 공격,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과 다이렉트 킬로 13-1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박정아와 강소휘(GS칼텍스)가 시도한 스파이크가 태국 블로킹에 걸리면서 실점했고 세트 중후반 분위기는 태국쪽으로 넘어갔다.

세트 후반 박정아와 이다현의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으나 결국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태국이 2세트도 가져갔다.

한국이 3세트에서도 13-11로 앞서갔지만 이번에도 범실이 문제가 됐다. 이한비(페퍼저축은행)의 서브 범실과 이다현의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13-13이 됐다.

한국은 이후 화력 대결에서 태국에 밀렸고 결국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세자르호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VNL 10번째 경기를 치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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