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새정부에 동해안 산업 대개조 제안

규제특구 지정·입주기업R&D 촉구

강릉옥계·동해망상지구 등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을 한국 최고의 친기업 환경으로 조성하고 국가 수소경제·산업의 실증지구로 특화하는 방안을 통해 ‘동해안 산업을 대개조하자’는 제안을 최근 강원연구원에서 새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강원연구원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새시대 신정부, 강원 동해안 산업의 대개조를 바란다!’란 제목의 ‘RIG브리프:이슈리포트’를 발간해 새정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강원연구원의 김경남 선임연구위원과 정경은 책임연구원은 제안서를 통해 석회석 돌로마이트-마그네슘-티타늄·지르코늄-수소·소재생산으로 이어지는 ‘미래소재 밸트’ 구축의 앵커기업에 민·관·산·연 등 4자 협력을 통해 친기업 정서와 국가 미래소재산업 육성 의지를 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소산업 관련 신규 유치 예정인 앵커기업·협력업체들이 수소의 생산방식·제품유형에 따라 다양한 지원요청이 있으므로 선행적으로 행정과 제도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동해안 시군에 규제특구 지정, 입주기업 R&D, 인력조달, 임대아파트,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옥계·망상 등 경제자유구역에 수소융복합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망상 휴양지구에는 동북3성 러시아 등 외국인 전용 휴양병원을 유치하는 등 핵심전략산업의 여건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김경남 선임연구위원은 “국가와 대기업 주도의 탑 다운(Top-Down) 산업육성 방식을 도입, 이미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는 동해안에 수소산업과 미래소재산업을 국가가 정책적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인수jintru@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