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횡성한우 보름 만에 귀가 "자식같은 소 돌아와 다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매시장 운반 도중 탈출한 횡성한우가 15일만에 극적으로 80대 주인할머니의 품으로 돌아와 화제다.
지난 12일 횡성군 공근면 창봉리 소재 임모(80) 할머니 축산농가에서 한우경매시장으로 옮기기 위해 축사를 나온 한우 3마리 중 암소 1마리가 야산으로 사라졌다.
결국 횡성군의 구조요청을 받은 야생생물협회가 지난 26일 창봉리 일대 야산을 샅샅이 수색한 끝에 기력이 떨어져 가는 가출 암소를 발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우 경매시장 운반 도중 탈출
야생동물협 수색 끝 야산서 발견
경매시장 운반 도중 탈출한 횡성한우가 15일만에 극적으로 80대 주인할머니의 품으로 돌아와 화제다.
지난 12일 횡성군 공근면 창봉리 소재 임모(80) 할머니 축산농가에서 한우경매시장으로 옮기기 위해 축사를 나온 한우 3마리 중 암소 1마리가 야산으로 사라졌다. 할머니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축사 인근 산기슭을 수색했지만 행방을 찾을 수 없었고 마음고생은 더욱 깊어졌다.
결국 횡성군의 구조요청을 받은 야생생물협회가 지난 26일 창봉리 일대 야산을 샅샅이 수색한 끝에 기력이 떨어져 가는 가출 암소를 발견했다.
야생생물협회 관계자는 “암소가 처음 발견 당시에는 건강한 모습이었지만 오랜 가출생활로 인해 수색조를 상당히 경계하고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 씨는 “지난 22개월여간 자식 같이 키운 암소를 구조해 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남편이 세상을 떠난지 얼마안된 상황에서 소까지 없어져 마음이 많이 힘들었는데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박창현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춘천 캠프페이지 ‘판교형 IT 밸리’ 구축 주목
- 박지현,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하나… SNS 통해 "최저임금 인상 투쟁" 호소
- 황교익 “윤석열 ‘외교굴욕’…바이든 '노룩악수'에 활짝 웃고 있어”
- 이준석 "성 접대 후 박근혜 시계 건넸다는 주장은 엄청난 거짓말"
- 3조5000억원 규모 소상공인 코로나 손실보상금 30일부터 지급
- '내 사위와 불륜?' 40대 여성 머리채 잡아 흔든 장모 벌금형
- 여종업원들 목줄에 동물 사료까지 먹인 성매매 업주 자매 구속
- [영상] 몽골 초원도 아니고…강릉 안목해변 백사장 말 달리는 의문의 남자
- ‘손흥민 벽화’ 춘천 이어 런던에도 등장
- “자식같은 반려견 코코를 찾아주세요” 사례비 1천만원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