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각 공조 강화' 공감대..나토회의서 연설도

박민철 입력 2022. 6. 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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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만났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세 나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 연설에서도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세 나라 정상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나토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입니다.

한미일 정상은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세 나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의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서 3분 가량 연설했습니다.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며, 나토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나토 회원국들의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습니다.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들과의 양자회담에선 원전, 반도체, 방위 산업 등 경제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에 대한 정상 세일즈 외교의 시작입니다. 최근 둔화되고 있는 우리 수출 동력의 퀀텀 점프를 위해서입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 환영 만찬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따로 만나서는 한일 관계 개선에 뜻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일의 현안들을 풀어가고 또 양국의 미래 공동 이익을 위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저는 확신을 하게 됐습니다."]

나토 회의에 초청된 4개국 정상회동에서도 한일 정상은 인도 태평양 지역 현안 등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박주연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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