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 해제된 인천..사흘 동안 강풍 피해 '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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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사흘 동안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소방당국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90건 접수됐다.
강풍주의보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되면서 오후부터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인천~연평도 등 일부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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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사흘 동안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소방당국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90건 접수됐다.
'안전 조치'가 8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시설물이 61건, 나무 쓰러짐이 27건이다. 이 밖에 '인명 구조'와 '배수 작업'이 각 1건씩이다.
이날 오전 2시41분께 인천 강화군 양도면 삼흥리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고, 오전 10시17분께 부평구 십정동에서는 건물 외장재가 떨어졌다.
전날 0시57분께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서는 전신주 전선이 단선됐다.
같은날 오전 5시50분께 인천 중구 중산동 한 공사장에서는 50대 남성이 바람에 흔들리는 철문에 부딪히면서 어깨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9시3분께 연수구 송도동 한 주차장의 지붕이 떨어졌고, 오전 10시께 부평구 부개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
또 오전 10시51분께 부평구 청천동에서 건물 지붕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밖에도 오후 1시56분께 강화군 불은면의 지붕이 떨어졌고, 오후 2시30분께 옹진군 영흥면에서는 바람에 깨진 유리 파편이 날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오후 8시54분께 중구 신흥동2가 다세대주택 옥상에 설치된 덮개(캐노피)가 강풍에 날려 소방당국은 이를 절단기로 제거했다. 오후 9시55분께 연수구 연수동 한 교회 철탑에 달린 양철판이 떨어지기도 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7일 오후 6시25분께 강화군 양사면 북성리에서는 나무가 쓰러졌고, 같은날 오후 7시33분께 중구 운서동의 한 건물에서 간판이 추락할 위험에 놓였다.
또 같은날 오후 9시52분께 미추홀구 주안동에서는 도로 중앙분리대가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모두 마쳤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인천~백령도,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인천~연평도, 인천~육도·풍도를 잇는 5개 항로 여객선 11척의 운항도 모두 중단됐다.
이날 오전까지도 기상 악화로 인해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출항 예정인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강풍주의보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되면서 오후부터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인천~연평도 등 일부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재개됐다.
현재 인천지역은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오후 7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급류 및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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