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토에서도 도어스테핑.."인·태 지역과 나토 간 긴밀한 상호협력 중요"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하던 도어스테핑을 마드리드 회담장에 입장하면서도 이어간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참석에 대한 중국의 반발에 대해 "정치·군사적인 안보에서 공급망을 포함한 경제안보로 개념이 바뀌고, 특정 지역의 동맹만으로는 안보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갖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국가를 거명하기보다는 자유와 인권, 법치를 중시하는 규범에 입각한 질서가 존중되는 협력을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연대해서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대가 모아졌던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공감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간에 북핵 위기와 관련해서 안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가지고 있다"며 "안보 협력은 북핵이 고도화될수록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회담을 하기 전인 어제 일본 기시다 총리를 스페인 국왕 주최의 환영만찬에서 만났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첫 인상에 대해 "어제 잠깐 대화를 나눴고 오늘 상당 시간 회의를 했다"며 "기시다 총리와 한·일 간 현안들을 풀어가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치 참여 선언 1주년을 맞이해 소회를 묻는 질문에 "제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그 이유에 대해 자유 민주주의와 법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었다"며 "나토에서의 주제도 자유와 법이 지배하는 세계질서를 만들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자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취임 이후 첫 순방에 올라, 사흘째 일정을 진행 중입니다. 오늘은 순방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진 한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본 행사인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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