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 양 가족, 실종 신고 8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

오선열 2022. 6. 29. 22: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유나 양 가족의 차량이 실종신고 8일 만에 인양됐습니다.

2시간 가까이 걸려 바닷속에서 차량을 꺼냈는데, 일가족 3명 모두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선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유나 양 가족의 차량이 발견된 해역으로 잠수요원들이 들어갑니다.

차량 고정 작업을 마치자, 크레인을 실은 배가 사고 해역으로 접근합니다.

인양작업을 시작한 지 1시간 40분 만에 아우디 차량이 뒤집힌 채 모습을 드러냅니다.

차량을 육지로 옮긴 경찰이 가림막을 설치한 뒤 차량 내부를 수색해 유나 양 일가족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인양 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수미 / 광주 서구 : 원래 꽃을 사서 오려고 했는데 꽃은 못 사 왔지만 정말 안타까워요. 지금이라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유나 양의 학교 친구들이 얼마나 가슴 아플까….]

유나 양 모녀는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고, 유나 양 아버지는 운전석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차량의 변속기는 주차 상태인 P에 놓여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신고 접수 8일 만에 인양된 유나 양 가족의 차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져 정밀감식 등이 진행됩니다.

육지로 옮겨진 유나 양 가족의 시신은 미리 준비한 운구차에 실려 국과수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조유나 양의 수면제 복용 여부와 부모 시신에 외상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문용은 / 광주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차량 내에서 사체 3구를 확인했습니다.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사체 검시 및 검안, 국과수에 부검을 통해서 명백하게 할 계획이고….]

한 달 동안 행방이 묘연해 걱정과 안타까움을 더했던 조유나 양도 부모도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