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심의 촉진구간' 제시 9,410원∼9,860원
3차 수정안 10원·30원 조정..공익위원 회의 전환
심의 촉진구간 내 타협 못 하고 표결 처리키로
공익위원, 내년 최저임금안 9천620원 제시
최저임금위 투표에서 과반 넘으면 확정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는데도 노사가 이렇다 할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이 단일안을 내놓고 표결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회의 진행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최저임금 심의는 근로자 위원들과 사용자 위원들이 각각 내놓은 요구 안의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다, 오후 5시 반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면서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노사 간의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나선 건데요,
올해 대비 2.73% 오른 9,410원부터 7.64% 오른 9,860원 사이에서 결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앞서 노사 위원들은 3차 수정안으로 2차 수정안에 비해 각각 10원 적은 시간당 만 80원과 20원 많은 9,330원을 제시했습니다.
심의 촉진 구간이 나오면서 노사 양측은 숙고에 들어갔는데, 결국 수정안을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잠시 뒤 공익위원들이 내놓은 단일 안을 놓고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익 위원들이 제시한 안은 9천6백20원입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각 9명씩, 모두 27명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과반이 찬성하면 확정하게 됩니다.
오늘 최저임금이 결정된다면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시한을 준수하는 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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