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대북 3각 공조 강화키로 (종합)

정유선 기자 2022. 6. 29. 2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일 정상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3각 공조를 강화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3각 공조를 강화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한미일 삼각 협력은 우리의 공통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그 중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형식의 대화가 지속되면서 3각 공고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지속해서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한국 방위에 대한 공약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행위 가능성이 점점 더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한미일 공조 강화가 불가결하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번에 열린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 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고, “납치 문제의 즉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지지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후 4년 9개월 만에 열린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은 당면한 지역 및 글로벌 문제 대응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와 같은 기본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한미일간 협력이 긴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3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는 한편 아울러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국간 안보협력 수준을 높여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핵문제가 한미일 모두에게 시급히 대응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미일 3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