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대신 사주는 '댈구' 판매자들 대거 적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술․담배와 같은 청소년 유해 약물을 대리구매 해주는 일명 '댈구' 판매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댈구'란 술․담배 등을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리구매 해주는 행위로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성범죄 위험에도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신용섭 기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술․담배와 같은 청소년 유해 약물을 대리구매 해주는 일명 ‘댈구’ 판매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댈구’란 술․담배 등을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리구매 해주는 행위로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성범죄 위험에도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거래방식이 기존 직거래에서 택배 거래로 전환되면서 대리구매가 광역화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올해 1월부터 수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 결과 5개 시․도에서 총 11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판매수수료로 가로챈 금액은 총 570여만 원이며, 거래한 청소년은 1천명에 이른다. 김 단장은 11명의 판매자 중 절반이 넘는 6명이 청소년이었다고 덧붙였다.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만 17세 고교생 A군은 지난해 5월부터 전자담배 대리구매 트위터를 운영하며 팔로워 2천4백여명을 확보하고 총 3백여회에 걸쳐 수수료 250만 원을 받고 전자담배 기기, 액상 등을 청소년에게 택배로 판매했다. A군은 성인인증 없이 가입 가능한 전자담배 판매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기전과 5범인 판매자 B씨는 트위터 계정을 생성해 1천2백여명의 팔로워를 모집한 후 전국에 거주하는 청소년에게 술·담배, 성인용품을 대리구매 해주겠다고 안내했다. B씨는 구매를 의뢰한 청소년에게 택배 배송하는 방법으로 120회에 걸쳐 대리구매를 하다 적발됐다.
판매자 C씨는 본인의 변태적 성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게시하고 여자 청소년에게 착용하던 속옷이나 양말을 주면 담배를 공짜로 주겠다고 하는 등 성적인 목적으로 접근하다 수사에 검거됐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게 청소년 유해 약물 등을 판매․제공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 할 수 있다.
김영수 단장은 “이번 수사 결과 거래 매개체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접하는 청소년들이 성범죄 위험에도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관련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신용섭 기자(toyzon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승기] 공간감·실용성 높였다…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
- [겜별사] RPG 재미 요소 접목한 엔씨표 퍼즐 '퍼즈업 아미토이'
- [르포]"한국과 너무 다른데?"…5성급으로 거듭난 하노이 L7 호텔
- "치솟는 월세" 지원받는 방법 'A to Z' [솜소미 부동산]
- "4가지 치료제 대신 알약 1개 챙기세요 "
- [오늘의 운세] 9월 30일, 이 별자리는 데이트를 다음으로 미루자
- [주말엔 음식] 별모양에 분홍빛…MZ화 되는 양갱, 원래는 양고기 음식?
- [항저우AG] '박지수 18점' 여자농구, 남북 대결서 승리
- [항저우AG] 김우민, 자유형 400m 금빛 물살…대회 3관왕 등극
- "추석 명절 보조금 놓치지 마세요"...누가 받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