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실린 초소형 위성 오늘부터 사출..내일 새벽 첫 교신
[KBS 광주]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4개의 초소형 위성이 오늘부터 차례로 사출됩니다.
백두산 천지의 분화 징후를 관측하게 될 첫번째 위성은 내일 새벽 광주 조선대에 마련된 지상수신국과 첫 교신을 할 예정입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리호가 쏴 올린 성능검증위성이 주 임무 수행에 돌입합니다.
광주 조선대가 제작한 무게 9.6kg의 가장 무거운 '스텝 큐브 랩-Ⅱ' 위성을 시작으로 초소형 위성 4개를 차례로 사출합니다.
조선대 연구진은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내일 새벽 2시쯤, 위성과의 첫 교신을 위해 지상수신국 막바지 점검을 마쳤습니다.
이후 일주일 가량 교신 안정화를 확인한 뒤 위성의 임무가 시작됩니다.
백두산 천지의 온도 변화를 살펴 분화 징후를 관측하는 겁니다.
군에서 쓰는 장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돼 산불을 감시하거나 잠수함을 탐지할 수도 있습니다.
[오현웅/조선대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 : "(누리호에 실린) 큐브위성 경연대회 자체가 전문 우주인력 양성이기 때문에 인력 양성 측면에서 큰 성과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선대의 위성 외에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와 서울대, 연세대가 제작한 위성들이 이틀 간격으로 사출됩니다.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될 때 생길 수 있는 진동 등의 변화를 최소화해 우주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섭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내일 성능검증위성이 보내올 사출 영상 등을 분석해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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