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여성 스토킹한 군사경찰..육군수사단 인계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휴가를 나온 군사경찰이 아는 여성 지인이 계속 거절해도 만나자고 연락하는 등 스토킹 혐의로 입건돼 육군광역수사단에 넘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달 23일 20대 후반 남성 A씨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사진=김동현 기자]

제2작전사령부 예하 사단 소속 군사경찰 상병인 A씨는 지인인 여성 B씨의 의사를 무시하고 계속 만나자며 연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휴가 나오기 전 메신저로 B씨에게 구애했다. 하지만 B씨는 연락하지 말라는 의사를 전했고 A씨는 휴가를 나온 뒤에도 만나자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A씨에게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지난달 30일 육군광역수사단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연락하지 말라고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A씨가 연락했고, 피해자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입건했다"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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