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김상식 전북 감독, "휴식기 동안 선수들 멘털 '특훈'"[스경X인터뷰]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나태함, 멘탈 등 생활적인 면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수원 삼성에 3-0 승전보를 울리고 2022 FA컵 4강에 진출한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휴식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이유를 짚었다.
이날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구스타보와 김진규가 연속으로 골 폭죽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한교원까지 추가골을 넣으며 수원에 완승했다. 지난 22일 수원과의 K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긴 후 일주일 만의 리턴 매치에서 전북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김상식 감독은 “구스타보와 일류첸코에게 짧은 기간이지만 특별 훈련을 했다. 오늘 득점도 훈련한 장면이 나온 것 같다”면서 “구스타보는 자기가 기분이 좋고 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그리고 운동장에서 집중을 하면 좋은 모습이 많이 나온다”며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구스타보를 평가했다.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리그에서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인 전북은 FA컵 4강까지 진출하며 완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6월 휴식기 때 많은 것을 바꾸려고 했다”며 “생활적으로 나태한 모습, 체력적인 부분, 그리고 전술적으로 일관성이 떨어져 선수들이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의 ‘멘털 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리그 5연패를 했지만 현재 모습이 안 좋으면 누가 알아주냐.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고, 전술·체력·멘털이 많이 바뀌어서 지금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 최근 안정된 수비 조합을 찾은 모양새다. 김진수·홍정호·박진섭·김문환의 4백 체제를 지난 19일 울산전부터 유지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지금 잘 되고 있어서 굳이 바꿀 필요가 없지 않나 싶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해서 한 자리 정도 변화를 줄 수 있지만 크게 바꾸지는 않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달 말에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김진수의 거취는 전북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다. “(김)진수 잔류를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는 김상식 감독은 “백 퍼센트 확정은 아니지만, 진수가 미팅 때 찾아와서 잔류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하더라. 잔류하는 방향으로 구단과 노력해서 잘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주|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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