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6월 물가 전년비 7.6% 증가..유류세 면제로 인플레 소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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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독일의 CPI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9% 상승하며 약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물가 상승세가 소폭 완화된 것이다.
독일과 같은 날 발표된 스페인의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해 시장의 전망치(8.8%)를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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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독일의 CPI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9% 상승하며 약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물가 상승세가 소폭 완화된 것이다.
시장 예상치(7.9%)보다 낮게 나온 독일의 6월 CPI는 독일 정부가 실시한 유류세 면제, 대중교통 요금 인하 정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고물가 대책이 끝나는 8월에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팔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음 달로 예정돼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ECB는 2011년 이후 약 11년 만에 오는 7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ECB가 관할하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가파른 상황이다. 독일과 같은 날 발표된 스페인의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해 시장의 전망치(8.8%)를 훌쩍 뛰어넘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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