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1년 더 미뤄져
[KBS 대전] [앵커]
10년 공전 끝에 공영 개발로 전환한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첫 단추인 건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일시 중단되면서 모든 행정 절차가 미뤄지고 있는데요.
2026년으로 예상했던 준공 시점이 1년 더 미뤄질 전망입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년간 4차례 무산된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
2년 전,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첫 단추인 건축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지난 4월, 일시 중단되면서 나머지 행정 절차도 줄줄이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당시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터미널 내 입주 시설을 확정하기 위한 수요조사 필요성이 제시됐는데 조사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당초 5월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용역이 아직도 재개되지 못한 채 멈춰있습니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아마 다음 달 중으로 중순이나 언제쯤 (수립용역이) 완료가 되겠죠. 의사결정이 다 되면..."]
줄줄이 지연된 행정절차에 2026년 4월로 예정했던 완공 시기는 또다시 미뤄지게 됐습니다.
용역이 마무리되도 세부 건립계획과 사업 타당성 검토, 실시설계 등 만만치 않은 일정이 이어진다며 대전시는 이미 내부적으로 완공 시점을 1년이나 늦춰 잡았습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저희는 2027년 준공으로 보고 있어요. 하반기. 행정 절차를 진행해야 되는 상황이 있어서 그러다 보니까 좀 더 늦어지게 됐어요."]
모처럼 재개됐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이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면서 첫 삽을 뜨기까지 적잖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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